사랑스런 며느리
걱정이 기쁨으로..
어제 오후 휴대폰에 며느리의 이름이 뜨면서 벨이 울렸다
여보세요? 하니까 할머니 하며 여린 시은이의 목소리다
시은아 지금 어디에 있어? 하고 물으니 할머니 병원이에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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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며느리가 평일 날 시은이와 함께 병원에 있다니
놀랄 수 밖에..순간 가슴이 철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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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며느리는 지금 둘째아이를 태중에 가지고 있는터라
놀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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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시간에 왠 병원이냐고 했더니 월차를 내서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왔단다.
그때서야 마음이 놓이면서 말문을 열였다
현제 5개월이 지나고 6개월로 접어든터라
궁금했던 차에 성별을 물으니 환희의 목소리로 아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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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야 축하해....
나는 딸도 좋고 아들도 좋지만 시은이 외할머니는 아들을 원하시니까
참 잘되었네....
부모의 마음이란 언제나 자식이 자칫 잘못 될까봐 늘 노심초사다
이제 네살로 접어든 시은이에게
엄마 뱃속에 아기가 남자야? 여자야 물으면
여자 동생이 좋은지 항상 여자라고 대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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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은이의 마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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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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