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사랑
병원에 입원해 깁스를 하고
발 앞부분이 5cm정도 깁스를 안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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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 번 외출을 하여 교회를 가려면
양말을 신을 수가 없어 매번 압박붕대로 묶고 다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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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남편이 면양말을 잘라
두겹으로 끼워서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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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안 신어도 두겹이라 얼마나 따듯하던지...
그래서 하나만 더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세상에 이렇게 열 개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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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나보고 평생 신으란 말인가?...ㅎㅎ
정성스레 잘라 만든 양말을 보면서
기가 막히기도 하고 다른 한켠으로는
고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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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깁스를 풀고 전혀 소용이 없어진 양말
아마도 쓰레기통으로 휘리릭~~가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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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미난 일은 담당 과장님도,간호사들도 한결 같이
어머!! 양말 어떻게 신으셨어요? 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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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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