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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세상에...

by 풀꽃* 2010. 1. 24.

 

 

 

지혜와 사랑 

 

 

병원에 입원해 깁스를 하고

발 앞부분이 5cm정도 깁스를 안한 상태였다

.

일주일에 두 번 외출을 하여 교회를 가려면

양말을 신을 수가 없어 매번 압박붕대로 묶고 다녔었는데

.

하루는 남편이 면양말을 잘라

두겹으로 끼워서 가져다 주었다

.

신발을 안 신어도 두겹이라 얼마나 따듯하던지...

그래서 하나만 더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세상에 이렇게 열 개씩이나...

.

허걱~~나보고 평생 신으란 말인가?...ㅎㅎ

정성스레 잘라 만든 양말을 보면서

기가 막히기도 하고 다른 한켠으로는

고맙기도 하다

.

그런데 깁스를 풀고 전혀 소용이 없어진 양말

아마도 쓰레기통으로 휘리릭~~가야할 것 같다

.

더 재미난 일은 담당 과장님도,간호사들도 한결 같이

어머!!  양말 어떻게 신으셨어요? 한다.ㅎㅎ

.

.

.

.

  ....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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