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 풀으는 날
수술 후 6주가 지나고 드디어 깁스를 풀으는 날이다
한 켠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반면 두려움도 언습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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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하기전 담당 과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깁스를 풀고 나면 다들 더 불편해한다는 말씀을 듣고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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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면 병실에서 함께 지내던 분들을 찾아 뵙고 오려고
아침 일찍부터 빵을 굽느라 부지런을 떨어본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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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된 오후시간 병원 외래에서 기다리면서도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깁스를 풀면 큰 무리 없이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주님께 기도를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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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형외과 외래에 가서 깁스를 풀으는데
전기로 된 둥글게 생긴 톱날로 깁스를 잘라내는데 소리와 함께
얼마나 긴장되고 겁을 먹었던지 오히려 수술 때보다 더 힘든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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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레이 결과 뼈도 잘 붙고 생각했던 것보다 유연하고
가벼워진 다리가 뭔가 하나 잃은 것처럼 허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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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월요일부터 약 2주정도 물리치료를 받아야 된다네요.
수술도 잘 되고 움직이는데도 부드럽고 모든게 주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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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감사합니다 .
모든 영광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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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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