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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새벽에 쓰는 편지

by 풀꽃* 2010. 6. 18.

                      새벽에 쓰는 편지/들꽃향기
이른 새벽
                                 주님 다음으로 당신을 그려봅니다.
                           꿈결에서 환한 미소 짓고 있는
                당신의 모습 떠올리면
          그 미소 바라보며
                                  나 또한 미소로 화답하고 싶어져요.
         한 호흡, 한 호흡
         당신의 숨결에는
                                       천사도 흠모하는 사랑의 숨결로 이어져
                              깊은 폐부까지 사랑의 골이 되어
                                   사랑 덩어리로 뭉쳐있는 당신입니다.
                언제나 당신의 모습은
            영롱한 새벽이슬에
                             말끔히 세수를 마친 장미꽃처럼
             향내가 품어져 나와
                                     내 영혼까지도 맑게 물들이고 있어요.
                 이 새벽 주님 다음으로
내 마음에
             당신을 그려봅니다.

 

                                      유월의 숲에서 그대에게 보내는 네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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