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쓰는 편지/들꽃향기
이른 새벽 주님 다음으로 당신을 그려봅니다. 꿈결에서 환한 미소 짓고 있는 당신의 모습 떠올리면 그 미소 바라보며 나 또한 미소로 화답하고 싶어져요. 한 호흡, 한 호흡 당신의 숨결에는 천사도 흠모하는 사랑의 숨결로 이어져 깊은 폐부까지 사랑의 골이 되어 사랑 덩어리로 뭉쳐있는 당신입니다. 언제나 당신의 모습은 영롱한 새벽이슬에 말끔히 세수를 마친 장미꽃처럼 향내가 품어져 나와 내 영혼까지도 맑게 물들이고 있어요. 이 새벽 주님 다음으로 내 마음에 당신을 그려봅니다. |
유월의 숲에서 그대에게 보내는 네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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