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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출발은 참 좋았었다.

by 풀꽃* 2010. 6. 30.

 

 

 

점심시간이 행복했다는 권사님 부부 

 

 

출발은 참 좋았었다

 

민주지산 산행에서 언제나처럼 배낭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짐을 권사님부부에게 나눠 넣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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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배낭이 무겁다고 하니까 영원한 산행파트너인 권사님께서

내 배낭은 텅텅 비었으니 나눠 넣자고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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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에 있는 반찬중에서

코다리구이와, 새송이버섯볶음,알감자조림을 권사님 배낭에 나눠 넣고

참외는 남편집사님 배낭에 넣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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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편집사님이 후미대장을 보다보니 거리가 많이 떨어져

부득이하게 이산가족이 되어 점심을 따로따로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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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늦게까지 반찬 만드느냐고 깜빡 잊고 저녁도 못먹고 준비했는데

이번 산행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네요.ㅎㅎ

그런데 저에게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거 아시나요?..ㅎㅎ

그러고보니 제 배낭에는 김치 두 가지와 풋고추만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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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음 산행에서도 배낭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짐 나누기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 산행시에는 절대로 권사님 부부에게는 이런 기회가 안 가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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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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