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 행복했다는 권사님 부부
출발은 참 좋았었다
민주지산 산행에서 언제나처럼 배낭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짐을 권사님부부에게 나눠 넣었었다
.
내가 배낭이 무겁다고 하니까 영원한 산행파트너인 권사님께서
내 배낭은 텅텅 비었으니 나눠 넣자고 하길래
.
이 위에 있는 반찬중에서
코다리구이와, 새송이버섯볶음,알감자조림을 권사님 배낭에 나눠 넣고
참외는 남편집사님 배낭에 넣었었다.
.
그런데 남편집사님이 후미대장을 보다보니 거리가 많이 떨어져
부득이하게 이산가족이 되어 점심을 따로따로 먹게 되었다
.
전날 밤 늦게까지 반찬 만드느냐고 깜빡 잊고 저녁도 못먹고 준비했는데
이번 산행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네요.ㅎㅎ
그런데 저에게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거 아시나요?..ㅎㅎ
그러고보니 제 배낭에는 김치 두 가지와 풋고추만 있었다는....
.
그래도 다음 산행에서도 배낭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짐 나누기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 산행시에는 절대로 권사님 부부에게는 이런 기회가 안 가겠지요?..ㅎㅎ
.
.
.
.
.
..들꽃향기..
'일상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년만에 찾은 소전교회 (0) | 2010.07.09 |
---|---|
아름다운 동행 (0) | 2010.07.07 |
시대의 변천사 (0) | 2010.06.22 |
바쁜 유월을 보내면서 (0) | 2010.06.19 |
조금은 복잡한 촌수 (0) | 2010.06.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