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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가을이 되면

by 풀꽃* 2010. 9. 8.

 
      가을이 되면/들꽃향기 가을이 되면 가슴을 이는 서정은 한편의 시가 되고 그림이 된다 하늘을 봐도 산천을 봐도 아름다운 한편의 시가 되어 물따라 바람따라 노래한다. 흐르는 물에게 물어본다 떠도는 바람에게 물어 본다 허공에 나부끼는 새들에게 물어 본다 가을은 시인의 계절이냐고... 가을이 되면 실타래 풀어 헤치 듯 고운 시어들은 날갯짓 하며 행복의 나래를 편다. 하늘을 봐도 산천을 봐도 한폭의 그림이 되어 벅찬 행복의 나래를 편다 가을이 되면 내 마음은 그런데 흐르는 구름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어디론가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가을이 되면 그 흔들림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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