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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사위에게 보내는 편지

by 풀꽃* 2011. 3. 25.


      사위에게 보내는 편지 결혼해서 여덟번째 맞는 생일 하루 먼저 마음 담아 진심으로 축하해..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날 이 땅 위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아주시고 진자리 마른자리 보살피며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한 마음 전해드리고 싶어.. 결혼해서 벌써 여덟번째 맞는 생일이네.. 이번 생일은 특별한 것 같아서 말은 안 했어도 내가 손수 정성들여 차려 주고 싶었는데 어떻하다 보니 또 이렇게 그냥 지나가게 되었네.. 왜 특별하냐고?.. 장남인 도현이가 학교에 입학을 하고 그리고 도윤이도 유치원에 들어갔으니 얼마나 마음이 설레고 그랬을까? 그 마음 말 안 해도 알 수 있을 것 같애.. 왜 하필이면 직장도 그 시기에 맞춰 한걸음 서둘렀는지.. 새로 맞이한 이 한해는 아이들도 학교에 들어가고 가정에 많은 변화가 있어서 좀 혼란스럽기까지 했을 것 같은데 그래도 늘 밝은 모습을 한 얼굴에서는 행복함이 묻어 있어서 얼마나 보기가 좋은지.. 첫아이 학교 입학하면 그 설렘을 눈으로 지켜봤어야 하는데 한걸음 먼저 직장따라 내려갔으니 그 마음이 얼마나 아쉽고 서운했을까? 그래도 최상의 조건으로 가게 됐으니 불평 따위는 없겠지만 가족과 떨어져 있는다는게 많은 어려움과 허전함이 함께 할텐데.. 그래도 도현이 엄마가 보모님 곁에서 가까이 있으니 먼길 떠나 있어도 마음은 든든하리라 믿어.. 요즘 도현이 엄마는 아이들 학교생활에 얼마나 행복해 하고 있는지.. 아들만 둘이라서 많이 힘들텐데도 힘든 내색 전혀 없이 아이들 키워나가는 것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8년이란 세월이 정말 한 순간에 지나간 듯 하네.. 처음 결혼해서는 그래도 내가 챙겨준다고 하긴 했는데 요즘 들어서는 내가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빼앗끼다 보니까 자주 볼 기회도 줄어든 것 같아 말은 안 해도 얼마나 미안하던지... 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는 걸 보면 나로서는 그보다 더 행복한 것이 없는 것 같애.. 더도 말고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예쁘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나로서는 더 바랄게 없는 것 잘 알고 있지?.. 지난 일요일날 함께 모여 저녁은 먹었지만 마음 같아서는 이번 주말에는 내가 저녁 사고 싶었은데 가족들과의 약속이 잡혀 있어서 그 기회마져도 놓치고 말았네... 대학 캠퍼스에서 만나 예쁜 사랑 나누다가 정말~아주 정말 8년이라는 세월속에 행복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하고.. 결혼해서 8번째 맞는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2011년3월25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

       

      가사

 

 

      
      

       

       

                                                               사랑스런 사위

      이쁜딸 시내 

       

      도현

      도현 

      도현

      도현 

       형제

        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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