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숲 잠시 스치는 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by 풀꽃* 2011. 10. 28. 잠시 스치는 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들꽃향기 그때는 잠시 스치는 바람인 줄 알았습니다 한 땀 한 땀 고운 수를 놓듯이 풋풋한 석류열매 익어가듯이 영글어가는 사랑이 그때는 풋사랑 같은 장난인 줄 알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날들이 너무나 긴 시간이기에.. 때론 다툴 때도 있었겠지만 그건 서로를 더 알아가는 훈련이었을 겁니다 아니..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날이었는데 9년간의 고운 사랑으로 두 사람만의 예쁜 보금자리를 품었습니다 그것도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둘만의 영원한 보금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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