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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젊은날의 초상

by 풀꽃* 2011. 10. 14.

 

 

 

젊은날의 초상

                                    /들꽃향기

 

가을의 문턱

퇴색 되어가는 춤사위

노랗게 몸살은 앓는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젊은날의 초상

먼 그리움으로 눈물 짓는다

 

잎새마다 야윈 침묵

바람 불어와

흔들릴 때면

가을 햇살 넌즛이

눈물 닦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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