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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초록으로 살고 싶다네

by 풀꽃* 2011. 9. 22.
                                                                           
 
초록으로 살고 싶다네
                     /들꽃향기
가을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난 초록의 숲을 바라 본다네
가을이 아무리 미처 날뛰어도
내 영혼 초록의 숲에서 안식이 되나니 
초록이 한없이 펄럭인다네
가을이 바람타고 파도처럼 밀려온다 해도
나는 오직 초록의 파장으로 흘러간다네
인생 길 별 의미 없이 지나간다 해도 
지나간 여름 잔잔한 호숫가
물 위에 비친 초록의 반영
잔잔한 위안 값없이 누리며
초록물감 풀어 놓은 것 처럼 
내 마음 온통 초록으로 살고 싶다네
오색 바람 불어오면
난 초록바람 그리워
초록 노래 부르며
초록의 숲 찾아 달려 갈거야
늘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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