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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비상하는 새의 날갯짓처럼

by 풀꽃* 2011. 12. 26.

 

 

 

 

 

 

 

 

 

 

 

 

 

 

 

 

 

 

 

 

 

 

 

 

 

 

 

 

 

 

 

 

 

 

 

 

 

 

 

 

 

 

 

 

 

 

 

 

 

 

 

 

 

 

 

 

 

 

 

 

 

 

 

공원에 설치된 항상 열여있는 양심 도서관

 

 

 

 

 

 

 

비상하는 새의 날갯짓처럼..

 

 

까만밤 살포시 내린 눈은 소복히 쌓여

 쌓인 눈만큼 잠자던 그리움도 하나하나 날갯짓을 한다.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하얀 천사가 내려오 듯 살포시 쌓여

하얀 세상으로 덮었습니다

오늘밤 꿈 속에선 아마도 하얀꿈을 꿀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밤새 꿈 속에서 하얀 눈 속을 거니는 꿈만 꾸다가

어둠이 걷히자 추위를 가르며 달려나가

맑은 공기를 들여 마시듯

하얀 설경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햇살이 찾아오면 녹을까봐 동동거리며

바쁜 손놀림에 손시려움도 뒤로하고

이미 빨갛게 얼어버린 손가락이 아립지만

행복한 아침을 열었습니다

 

높이, 멀리 비상하는 새의 날갯짓처럼

소박한 행복이 내 안에 퍼덕이는

눈 내린 날의 아침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눈내린 날의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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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침 눈내린 설경이 담고 싶어 어둠이 걷히자 마자 집앞 공원으로 나가

설경을 찍는데 장갑을 끼얹는데도 어찌나 손이 시렵던지요.

그래서 집에 들어와 잠시 손을 녹이고 다시 집앞 또다른 공원으로 가서 하얀 설경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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