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 사랑 /들꽃향기
어느 한 날을 위해
사랑이란 이름으로 혼신을 다바친 시간 속에
피곤 조차도 무색할 정도로
기쁨과 환희로 넘치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핏줄로 이어진 고리이기에
내 몸 부서지는 줄도 모르고
행복해 할 얼굴 떠올리니
내가 먼저 행복을 풀어 놓습니다
나의 어머니도 이런 사랑이기에
장미꽃보다 더 짙은 핏빛 사랑임을 느껴 봅니다
지금은 그 사랑마져도 싸늘하게 식어
휑한 세상에서 핏빛 그리움으로
하늘 소망을 바라봅니다.
지금도 나는 꿈 속에서 가끔
그런 어머니의 사랑을 먹습니다
지난 설 명절 때 음식을 준비하면서 저의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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