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가치 /들꽃향기
이름 없이 빛나는 게
들꽃의 향기처럼 고귀하고 우아함인가?
그 한 마디에 내 마음 녹아내려
세상 욕심 벗어내니
바로 이 순간이 천국이어라.
숱한 유혹에 어찌할 바 몰라
세상 부귀 부여잡고 뛰어들뻔 했던
찰나의 순간 속에
이름 없이 빛나는 게
진정한 우아함이란 것을 깨닫고
모든 것을 던저 버렸다.
세상의 것은 제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다운들
잠시 잠깐 있다 없어지는 안개 같은 것이기에..
영원한 것이 진정한 가치인 것입니다.
지금 현재 피어 있는 들꽃보다도 못한 것이
사람의 의요 경건이기에.
주님 안에서는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아름답지 못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것은 단 한 가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이 글은 며칠전 있었던 저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으니까 제 방에 가끔 문학사에서 비공개 글로 들어와
제 글이 순수성이 있고 기교가 없어서 너무 탐이 난다고 시인으로 등단하라는 제의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럴 때마다 거절하면서 그냥 취미로 삼아 쓰고 싶다고 해왔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그런 제의가 들어와 끝까지 거절했더니 그럼 등단은 싫다고 하시니까
모 문학사 여름호에 글 두 편을 그냥 실어 주신다고 글 5편만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해서
그것마져 거절한다는 게 좀 그래서 보내 드렸더니 그 중에 4편을 심사에 올렸는데
6작품 뽑는데서 제 글 3편이(꽃샘바람,하얀 그리움,미소)당선이 됐다고
심사평과 당선을 축하한다고 메일로 보내왔습니다.
덧붙여 저에게 맞는 몇개의 아호까지 전해 주시면서 선택하라고..
그리고 당선소감과 소정의 양식을 갖춰서 메일로 보내라기에 자세히 알아봤더니
글이 시인으로 당선되어 등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은 그게 아니었는데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그런 상황이 되고 보니
순간 세상쪽으로 마음이 기울기도 했었는데 딸 아이의 "이름 없이 빛나는 게 더 우아하다는..
그 말 한 마디에 제 마음이 녹아 내렸습니다.
그래서 당선 소감까지 써 놓고서 등단을 취하하게 됐는데 참 잘한 것 같습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느니라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 없으니, 세상과 재물을 주인삼지 않게 하시고,
어떤 경우라도 탐심을 물리치도록 성령의 능력을 덧입혀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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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본 글에..
숱한 유혹에 어찌할 봐 몰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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