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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희수야 생일 축하해

by 풀꽃* 2012. 6. 19.

 

 

 

 

 

                   희수야 생일 축하해 ^^

 

 

                  희수야 결혼해서 여섯 번째 맞는 생일 축하해.

                  그런데 이를 어쩌면 좋지.

                  벌써 한참 전에 달력에다 메모까지 해놓고도 깜빡하고 말았으니..ㅠ

                  아까 교회에서 너를 보고도 어쩜 그렇게 까마득히 생각이 안 나는지.

                  집에 들어오는 순간 깜짝 놀라 달력을 보니 글쎄 오늘이 너의 생일이지 뭐야.

                   바로 이런 게 나이 들어가는 현상인가 봐.

                   아까 교회에서 너를 보고도 아무 말 없었을 때 얼마나 섭섭했을까?

                   그럼 시은이 아빠라도 나한테 살짝 귀띔이라도 해주지 않고서.ㅠ

                   희수야 섭섭한 마음 있었으면 이해하길 바래.

                   내 마음 잘 알잖아.

 

                  결혼해서 6년 차 되지만

                  언제나 그날이 그날같이 한결같은 너를 볼 때면 나는 마음이 뿌듯하단다.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한 너의 성품이 나를 언제나 평온하게 하는지도 몰라.

 

                  너의 일상을 하루하루 지켜보고 있지는 않지만

                  평온한 일상이 펼쳐질 거라는 생각이 든단다.

                  시은이 아빠가 말 수가 적어 혹시 불만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너희 두 사람 지내는 걸 보면 나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내가 더 행복한 것 같아.

                  이제 부모는 나 자신의 행복보다는 자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면

                   행복을 느끼게 된단다.

                    그러니까 너희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기도 해.

 

                  희수야 정말 고마워.

                  너희 가정 그렇게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면

                  나는 늘 하나님께 감사드린단다.

                  주님 안에서 만난 너희 두 사람의 만남은

                  분명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계획하심 속에 있다고 생각해.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지만 그 은혜 늘 잊지 않기를 바래.

 

                 너희 두 사람도 그렇지만 시은이와 시우도 어쩜 그렇게 조용하고 사랑스러운지..

                 그래서 자식은 부모를 닮아가나 봐.

                 아까 교회에서 시우를 봤을 때 시우가 좀 커서 그럴까?

                 전에는 낯을 가리고 그랬었는데

                 오늘은 여느 때와는 달리 반갑게 달려와 안길 때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그래서 자식은 내리사랑이라고 그랬나 봐

                 시은이 아빠 키울 때보다 더 큰 사랑을 느끼는 것 같았단다.

 

                 희수야 너희 가족 더도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아준다면

                 나는 더할 나위가 없단다.

                 희수야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하고 사랑해~♡

                 너희 가족 주님 안에서 영원히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시은이, 시우 믿음 안에서 말씀으로 잘 양육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해.

                 이 세상에서 너를 가장 많이 사랑하는 어머니로부터..

 

                 2012년 6월 17일 사랑하는 며느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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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방을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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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들 평안하시지요?

제가 집수리를 하는 관계로 잠시 방을 비우려고 합니다.

 

도배도 해야 하고 장판도 새로 깔아야 하기에

어제도 늦은 시간까지 일을 했는데도 일이 끝이 보이질 않네요.

 

두 식구 사는데 웬 살림살이가 그렇게도 많은지요.

버리고 또 버려도 또 버릴 게 있고,

이제는 숟가락 두 개와 젓가락 두 개,

그리고 성경책하고 등산용품만 남겨 놓고

모두 버릴려고요.ㅎ

아 참 테니스용품도 버리면 안 되겠네요.

버렸다간 남편한테 쫓겨나니까요. ㅎ

 

산행하는 것은 하나도 힘이 안 드는데

일은 왜 그렇게 힘이 드는지요.ㅎ

 

친구님들 보고 싶은 마음 가득하지만 꾹 참고,

집수리 끝나는 대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간도 행복하세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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