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春雪) / 들꽃향기
소롯이 피어난 꽃 위에
하얀 면사포
꽃샘추위 어설픈 유혹에
청초한 차림새 떨림이
수줍은 새악시 속곳 같더라.
어쭙잖은 춤사위
아침 햇살 넌지시 내비치면
솜사탕 녹듯이 녹아
춘설(春雪)이란
이름 두 자 남기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겨울도 아닌 것이
봄도 아닌 것이
어쭙잖게 내려앉아
춘설(春雪)이라 이름 하였으니
그대는 정녕 춘설이어라.
춘설(春雪) / 들꽃향기
소롯이 피어난 꽃 위에
하얀 면사포
꽃샘추위 어설픈 유혹에
청초한 차림새 떨림이
수줍은 새악시 속곳 같더라.
어쭙잖은 춤사위
아침 햇살 넌지시 내비치면
솜사탕 녹듯이 녹아
춘설(春雪)이란
이름 두 자 남기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겨울도 아닌 것이
봄도 아닌 것이
어쭙잖게 내려앉아
춘설(春雪)이라 이름 하였으니
그대는 정녕 춘설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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