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4년 4월 19일(토요일) 날씨:대체로 흐림
어디:팔영산 깃대봉(608m) 위치:전남 고흥
코스:능가사-흔들바위-유영봉-성주봉-생황봉-사자봉-오로봉-두류봉-칠성봉-적취봉-깃대봉-탑재-능가사
누구와: 교회 주안등산부 회원 18명
나는 여기까지만 올랐다.
무늬만 산행(전남 고흥 팔영산)
일년 중 산빛이 가장 고운 4월!!
이제는 정말 무릎이 안 좋아 산행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그래도 산을 그냥 바라보고 있기엔 눈물이 날 것 같아
산행은 못 할지라도 오랫동안 함께 해온 일행들을 따라 나섰다.
집에서 나설 땐 참석하는 데만 의를 갖고 나섰는데
차에 올라 일행들을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려
이번 한 번만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차를 타고 가면서 계속 갈등이 생겼다.
전에 팔영산을 두 번이나 오르긴 했지만
아름다운 명산이기에 욕심이 생기는 건 당연지사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일행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사진을 찍어가며 유유자적 풍광을 즐기면서 1.4m만 오르고
되돌아 내려오는데 마치 보물을 두고 내려오는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밭 언덕에서 머위를 뜯은 후
일행들이 하산하는 코스로 약 1,1km올라 일행들을 만나 함께 하산했다.
팔영산 산행
내가 걸은 거리는 왕복 5km정도이다.
-2014년 4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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