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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영광의 우승

by 풀꽃* 2014. 5. 2.

 

 

 

 

 

 

 

영광의 우승

 

 

제3회 광주 시니어 테니스클럽 회장 배 전국대회가 노동절 날 있었다.

60세부, 65세부, 70세부 3개 부 각각 상위 랭커순으로 실력의 차등을 두어

A(금배) B(은배)그룹으로 분류하여 경기를 진행했는데

남편은 65세부 금배에 참석해 최종 우승하여 은배에서 올라온 우승자하고

다시 경기를 가져 마지막 최종 우승을 하게 되었다.

 

우승 상금이 50만 원인데 복식경기라 둘로 나누어 25만 원 상금을 받게 되었다.

멀리 광주에서 경기가 열려 전날 밤 광주로 내려가

숙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경기에 참석하게 되었다.

 

기를 할 때면 늘 남편이 하는 말이 있는데

경기에서 지게 되면 파트너를 잘 못 만나서 졌다고 하는데

이번에 하는 말은 컨디션도 좋았고 파트너도 잘 만났다고 한다.

 

광주에서 8시가 넘어서까지 경기를 하고

저녁 식사를 마치고 집에 돌이 온 시간이 새벽 1시가 넘었다고 한다.

나는 남편 오는 것도 못 보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컴퓨터 책상 앞에 우승 봉투가 놓여 었었다.

 

우승을 했으니 저녁은 물론 우승자가 샀지만

저녁값은 남편 비자금으로 내고 우승 상금 전액은 나에게 전해 주었다.

 

김은 참가자 전원의 참가 상품이었는데

광주의 지인들이 멀리서 내려와 수고했다고

본인들의 몫을 3톳이나 건네줘  4톳이나 가져왔다. 

 

며칠 전 먼저 사용하던 제빵기가 고장 나 새로 샀는데

 남편이 하는 말이 이번 상금으로 내가 사주는 것으로 하라고 한다. 

 

5월의 첫날부터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당.

나 사는 동안 매일 이런 날만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

 

 

-2014년 5월 1일 기분 좋은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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