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의 숲

개망초꽃

by 풀꽃* 2014. 6. 26.

 

 

개망초꽃 / 풀꽃

 

 

슬픈 사연 안고 살아도

외롭지 않아요

생의 출렁이는 눈부심

스민 사랑 잠들지 않는 행복일 거야.

 

출생의 아픔을 안고 

기억을 안고

살폿한 온기로 익숙한 선율 안에

하늘대는 춤사위

여린듯하지만

온전히 피워내는 푸른 날갯짓.

 

다시 태어나도 그려낼 꿈

이름 하여 개망초

다시 피어나고 싶은 거야.

 

산다는 건 웃는 거야

아픔도 시름도 모두 접어두고

바람결에 소리 내어

하얀 웃음 지으며 활짝 웃는 거야.

 



 

첨부이미지

.............................................................................................................................

 

 

개망초꽃은 다른 이름으로 망국초라고도 불리운다.

망국은 나라가 망한다는 뜻이다.

이런 이름이 붙은 유래는 한일합방이 되던 1910년, 큰 장마가 진 뒤에

여기저기서 못보던 풀들이 자라기 시작했다고 한다.

백성들은 나라가 망할 때 돋아난 풀이라 하여 ‘망국초’라고 불렀다.

개망초꽃에는 이런 슬픈 과거의 사연이 담겨 있다.

'영혼의 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다른 의미로  (0) 2014.07.01
개망초꽃   (0) 2014.06.27
내 나이가 몇인데  (0) 2014.06.20
푸른 유월  (0) 2014.06.18
지독한 그리움  (0) 2014.06.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