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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아직은 봄

by 풀꽃* 2015. 5. 4.

 

 

 

 

 

 

 

 

 

 

 

 

 

 

 

 

 

 

 

 

 

 

 

 

 

 

 

 

 

 

 

아직은 봄

 

 

꽃이 피고 지며 봄이 저문다.

봄을 채 느껴보지도 못하고 봄을 보낸다 생각하니

지는 꽃만큼이나 애잔하다.

 

내 생애 이 봄을 몇 번이나 맞을 수가 있을까?

찰나의 계절 봄!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들이다.

 

그래서 아름다움은 더 짧다고 했던가?

이제 꽃도, 나도 서서히 지면서

찰나의 계절 봄이 흐르며

소중한 시간이 속절없이 흐른다.

 

 

-2015. 5. 2  아침 산책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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