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호수공원
봄과 여름이 교대인사를 하는 오월의 끝자락
성령강림 주일을 하루 앞둔 상동 호수공원엔
꽃 양귀비가 성령의 불이 일듯 온 천지가 양귀비꽃으로
붉은 바다를 연상케 할만치 일렁이고 있다.
꽃길을 걷는 것은 마음길을 따라 걷는 것이다.
공원에 가득한 꽃향기가 몸과 마음을 감싼다.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를 보니
어린 시절 들녘에서 간식 삼아 먹었던 것들이 살아서 돌아온다.
상동 호수공원은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움으로 치자면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이 더해 명성을 떨치는 듯하다.
상동 호수공원은 작지만, 마음의 품은 넉넉하여
그곳에 가면 절로 힐링의 시간이 된다.
-201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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