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는 무슨 할 말이 있길래 아직도 떠나질 못 하는 걸 보면
내가 산에 미련을 두듯 그리움 때문이 아닐까?
다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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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신도시(미추홀 공원)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예쁘게 수놓고
신록은 그의 기쁨과 노래를 가지고
나의 머리에, 가슴에 고이고이 들어 앉는다.
우리의 일상이 조각 천처럼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루하루가 모여서 인생이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한 낀들 굶은들 어떠랴.
초록 물이 뚝뚝 떨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마음도 초록 물 들어 나 또한 자연과 일부가 된다.
이만큼 누리는 행복이 사치가 아닐까?
산다는 것은 웃는 거야
소리 내어 해바라기꽃처럼 활짝.
이때만 해도 신록이 푸르렀는데 지금은 신록도 가을빛을 띠고 있다.
이 가을 내 하루하루의 시간이 청아한 빛이기를.
한참 전에 다녀온 미추홀 공원 다른 포스팅에 밀려 이제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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