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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남산 서울타워 오름길

by 풀꽃* 2015. 11. 2.
 

▲한옥마을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육교

 

 

 

 

 

 

 

                           ▲서울타워 오름길에서 저 멀리 여의도 63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남산 서울타워 광장에 문화행사

▲남산 서울타워 광장에 문화행사

 

 

 

 

 

 

남산 서울타워 오름길

 

이른 새벽 가을비치고는 제법 굵게 한차례 지나더니

 청명한 하늘이 가을을 노래한다.

주말 바쁜 마음 잠시 내려놓고

그리움의 풍경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우리의 삶에서 이 계절은 얼마나 찰나의 불과한가? 

남산 둘레길 단풍은 매스컴 보도와는 달리 아직은 푸릇한 향기를 전해준다.

 

한옥마을에서 남산 둘레길로 들어서자 

곱게 물든 단풍 한 그루가  

주말 단풍을 즐기러 온 사람들의 마음을 보답이라도 하는 걸까? 

살폿한 꽃향기 피워내듯 붉은빛을 토해낸다

 

단풍이 기대치에 못 미쳐 아쉬움이 있는 건

나만이 아니라 그 길 위에 있는 모든 이들의 마음 일 거다. 

산의 여백을 가을 마중 나온 이들의 흥겨운 입담으로 채우고

그렇게 길 위에 하루가 흐른다.

 

언제나 같은 길이지만

나는 늘 내가 사는 거리를 생각하며 다른 꿈을 꾸며 그 길을 걷기에

단풍의 아쉬움이 있지만 오늘도 헛된 걸음이 아니었다.

.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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