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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찰나의 가을(인천 대공원)

by 풀꽃* 2015. 11. 12.
 

 

 

 

 

 

 

 

 

 

 

 

 

 

그저 바라보는 것만도 아름다운 호숫가엔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찰나의 가을(인천 대공원)

 

 

조금씩 멀어져 가는 가을 향기

일상에 머물렀다면 보지 못했을 풍경, 알지 못했을

귀한 것들이 그 길 위에 있다.

 

가을의 정취 그 색감이 참 예쁘다.

자연이라는 디자이너가 한 땀, 한 땀 수놓은 그 길을 걷는다.

문뜩 둘러 본 세상엔 계절이 깊어간다.

 

무뎌져 있던 숲도 가을을 맞아 감성이 깨어나

빛 한 줌, 바람마저 정다운 얘기를 건네는 듯하다.

 

찰나의 계절 가을!

단풍이 드는 것도, 지는 것도 찰나이다.

사람에게서 멀어지고 싶었던 걸까?

인간 세상을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걸까?

게으른 이는 가을을 채 느껴보기도 전에 가을이 떠나려 한다.

 

 

-1015.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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