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뽕나무(천연기념물 제471호) 높이 12m, 둘레 228cm 수령 약 400년
6, 29
후원(後苑)
후원은 창덕궁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예전에는 가끔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
골짜기마다 아름다운 절경들이 숨어 있어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며
직접 걸어서 골짜기의 연못과 정자들을 찾아다녀야만
후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매번 창덕궁을 갈 때마다 후원을 가고 싶었지만
후원은 예약제라서 주말이나 휴일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주중이라서 어려움 없이 바로 관람할 수 있었다.
후원 관람은 한 번에 50명씩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이 가능한데
관람을 하는 내내 가이드와 동행해야 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서울의 고궁이 무료 관람인데 후원만큼은 제외다.
.................................................................................................................................................................................................................................................................................................................................................
♤창덕궁의 후원 또 다름 이름
창덕궁의 현재 면적은 약 14만평(462,000㎡) 가량. 그 가운데 약 10만평(330,000㎡) 가량의 면적이
창덕궁 북쪽 산줄기로부터 흘러 내려와 숲과 계곡으로 이루어진 창덕궁 후원영역이다.
창덕궁의 정원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웠다.
그중 대표적인 이름이 바로 후원(後苑)인데 왕의 통치공간이자 생활공간인
창덕궁의 주요 건물들 북쪽 뒤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여 후원이라고 불리웠던 것이다.
또한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궁궐의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하여 금원(禁苑)이라고도 일컬어졌다.
이는 다른 궁궐도 마찬가지였으며, 궁궐 후원의 일반적인 특징을 이름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후원을 가보면 창덕궁의 또 다른 이름‘자연’이라는 점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