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옛길
6월의 한낮 인사동에서 "대금, 우쿨렐레 선교단" 거리 공연이 끝나고
인사동을 둘러보고 삼청동 옛길로 걸음을 옮겼다.
낡은 시간이 그대로 멈춰 있으리라 기대한 삼청동 옛길은
생각보다 낯설게 변해 있었다.
그래도 옛 풍경이 더러는 남아 있어 위안이 된다.
옛집들이 하나둘 커피숍이나 옷가게로 변해가긴 했지만
외관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한 건물들이
새로 지어진 건물들 사이로 여유로운 여백을 만들어 준다.
언덕배기 삼청동 마을은 한옥과 양옥으로 과거와 현재
한식과 파스타의 장르가 믹스된 시대의 접목을 경험하게 된다.
그 공간에 한국인과 이방인의 어우러져 세계 속의 한국을 보는 것 같다.
카페의 종류와 형태도 다양해
현대식으로 지어진 제법 큰 규모의 카페는 갤러리를 겸하고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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