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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숲

욕실 의자

by 풀꽃* 2016. 12. 27.

 

 

 

 

욕실 의자

 

 

사람은 길든 것에 익숙해지면 낯선 것은 외면하게 되어

익숙한 것을 찾게 된다.

 

오래전 남편이 나무로 욕실 의자 두 개를 만들어 주었는데

그것에 익숙해지니까 

이제는 마트에서 시판되는 욕실 의자는

피부에 와 닿는 느낌과 높이가 불편해 

나무로 된 욕실 의자만 고집하게 된다.  

 

먼저 사용하던 욕실 의자는

상판이 방수 합판으로 되어 있어 가볍고 모양도 예뻤는데

자제를 구하지 못해 우선 급한대로 쓰라고 집에 나무로 만들었더니 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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