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실려 온 향기
온 천지가 눈이 온 듯 하얗게 덮였다.
아득한 곳에 흩뿌려진 그리움이 봄을 맞아 살아서 돌아온다.
인사하지 못한 계절은 아무 말 없이
나무마다 저마다의 그리움을 담아 이름다운 문장을 쓴다.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하얀 문장을 쓴다.
이른 봄빛으로, 여린 하얀 빛으로
갖은 풍파에도 향기를 팔지 않고 여전하다
매화는
한평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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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보내준 광양 매화마을 사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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