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왕벚나무꽃
개심사 왕벚나무꽃은 얼핏 보면 일반 왕벚나무꽃과 비슷하지만
꽃이 더 크고 색깔도 더 화려한 게 특징으로
꽃잎이 겹겹이 여러 장으로 돼 있어서 겹벚꽃으로 불리고 있다.
색깔도 일반 벚꽃보다 다양해 흰색과 붉은색, 연분홍과 진분홍,
그리고 약간 연둣빛을 띠는 싱그러운 옥색까지 모두 5가지 색깔을 띠고 있다.
사찰이 그리 크진 않지만,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겹벚꽃으로 유명해진 개심사는
서산 상왕산에 있는 충남의 4대 사찰 중 하나로
마음을 연다는 뜻의 개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개심사는 사찰이긴 하지만 왕벚나무꽃으로 잘 알려져
공세리 성당처럼 관광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개심사 왕벚나무꽃 일주일 정도 일찍 찾았으면 벚꽃의 아름다움에 감동했을 텐데
시기가 좀 늦긴 했지만, 또 하나의 여행지를 안 것만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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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산행하다 사찰이 있어도 종교가 기독교라는 이유로
바라보지도 않았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지금은 경치가 좋은 곳이면 어디든 찾아 나서니
변해도 참 많이 변했다.
-2017,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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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낯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4:1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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