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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결 고운 작약

by 풀꽃* 2017. 5. 25.

 

 

 

 

 

 

 

 

 

 

 

 

 

 

 

 

 

 

 

 

 

 

 

 

 

 

 

 

 

 

 

결 고운 작약

 

 

스미고 젖어가는 삶의 향기는 무엇일까?

너에게로 가는 길은

이름만 떠올려도 기분 좋은 걸 보면 사랑인 거야.

 

나도 너처럼

결 고운 모습으로 너울거릴 순 없을까? 

나도 너처럼

누군가에게 환희를 안겨 줄 순 없을까?

 

봄날이 가고 있음을 넌지시 알리기라도 하듯

화사한 웃음이 하늘을 난다.

 

느리게 걸을수록 좋은 길

한 사람이 내게 들어와 행복한 것처럼

내가 꿈꾸던 오월의 그 풍경 속을

더딘 걸음으로 걷는다.

 

오월이 아름다운 건

곱디고운 작약의 너울거림이 있어서일 거야

나도 너처럼 결 고운 봄빛으로 피어나고 싶은 거야.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있었다

작약이 피기만을. 

 

너의 고운 모습 담아내는 나의 부족함이

그저 미안할 뿐이야.

 

 

-2017, 5, 18 의림지 인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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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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