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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상동 호수공원 양귀비꽃

by 풀꽃* 2017. 5. 24.

 

 

 

 

 

 

 

 

 

 

 

 

 

 

 

 

 

 

 

 

 

 

 

 

 

 

 

 

 

 

 

 

 

 

 

 

 

 

 

 

 

 

 

 

 

 

 

 

 

 

 

 

 

 

 

 

 

 

 

 

 

 

 

 

 

 

 

 

 

 


 

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5년 봄

캐나다군 군의관 존 맥크래(John McCrae) 중령이 플랑드르 전선에 투입됐습니다.

그곳은 연합군과 독일군이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했던 서부전선의 최전방이자 최대 격전지였습니다.

그러나 맥크래 중령이 전선에 투입된 지 한 달 만에 친구이자 부하인 알렉시스 헬머 중위가 전사하고 말았고

1915년 봄 맥크래 중령은 비통한 심정으로 전우를 땅에 묻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존 맥크래 중령은 얼마 후 <플랑드르 들판에서 In Flanders Fields>라는 시를 썼습니다. 

플랑프르 들판에 핀 개양귀비꽃의 미치도록 화려한 선홍빛은

전우를 잃은 비통함과 전투에 대한 투지를 더욱 불타오르게 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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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드르 들판에 양귀비꽃 피었네

줄줄이 서 있는 십자가들 사이에 그 십자가는
우리가 누운 곳 알려주는 표식이네

 

하늘에는 종달새 힘차게 노래하며 날지만

저 아래 총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네

우리는 죽은 자, 며칠 전까지 살아 있었고

새벽을 느꼈으며 석양을 보았네

사랑했고 사랑받았지만 지금 이렇게 누워 있네

 

플랑드르 들판에

우리가 벌였던 적과의 싸움 이어주게

힘이 빠져가는 손으로 그대를 향해 횃불을 던지니

그대 손으로 붙잡고 높이
들기를 만일 그대가 전사한 우리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다면

우리는 편히 잠들지 못하리

여기 플랑드르 들판에 양귀비꽃이 자란다 해도


 

- 존 맥크래, 〈플랑드르 들판에서〉

 

 

여인의 입술을 생각케 하는 붉디붉은 꽃양귀비꽃에

이런 가슴 아픈 전설이 있다. 

 

 

 

-2017, 5, 20 상동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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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가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

악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악한 자라 하느니라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의 미움을 받느니라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 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잠언 2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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