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4월!
4월의 하늘에 하늘거리는 벚꽃의 향연이
결 고운 빛으로, 여린 봄빛으로
계절의 시간이 흐르다 멈춘 듯 하얗게 피어난다.
선물 같은 축복
시들 줄 알면서도 피어나는 꽃은
다음 생애가 있기에 환한 미소를 짓는다.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세상
이 계절이 조금만 더
더디게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꿈결 같은 시간을 보낸다.
찰나의 계절 봄!
올해도 바쁘다는 이유로
풀지 못한 숙제를 안고 이 봄을 맞는다.
-2018, 4, 7 국립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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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잠언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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