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 내리니 향기로움에
꽃과 나비 열애 중이다.
바람이 시샘이 났는지
꽃대를 사정없이 흔들어 대도
나비는 달콤함에 꽃을 떠나지 못하고 배회한다.
나비가 꽃을 떠나지 못하듯
나 또한 꽃을 떠나지 못하고 눌러앉았다.
-2018, 10, 3 인천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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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라.
-시편 2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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