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으로 가는 길
바람 푸르고 작열하는 태양도
양귀비의 빛깔만큼이나 붉게 달아올라
여름의 진수를 맛보는 듯하다.
이런 곳이라면 사색하기 좋아
혼자 오길 잘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이고
해는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빛은 어제의 햇빛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난다.
햇볕과 바람만이 이는 조붓한 오솔길
들꽃들과 눈인사 건네며
오롯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혼자라서 더 좋은
이런 곳이라면 종일 있어도 좋은
더없이 좋은 곳이었다.
-2019, 5, 29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언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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