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투명하고 공기는 가을 향으로 더없이 상큼한 날
에둘러 온 가을은 사위를 온통 가을 향으로 채우고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그 길 따라가다 보면
나 또한 가을 향에 취해 가을을 노래하고
가을의 한 점이 되어 자연스러운 풍경을 이룬다.
아직은 사위가 푸른 빛에 가깝지만
하루가 다르게 가을빛으로 물드는 숲은
자고 나면 조금씩 짙은 화장을 할 것이다.
-2019, 9, 15 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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