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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봄의 花信 복수초(2)

by 풀꽃* 2020. 3. 9.

 

 

 

 

 

 

 

 

 

 

 

 

 

 

 

 

 

 

 

 

 

 

 

 

 

 

 

 

 

 

 

 

 

 

 

 

 

 

 

 

 

 

 

 

 

 

 

 

 

 

설한풍 속에서 활엽수 이불 삼아 몸을 키워

언 땅 뚫고 세상에 나오던 날

봄 햇살에 눈이 부셔 배시시 미소 짓는 복수초

예술로 태어나

인고의 시간은 썰물 되었다.

 

봄을 품은 복수초

티 하나 없는 꽃잎도 풍파의 시간 견디다 보면

바람에 쓸리고 손때 묻어

곱디고운 모습 스러지고

흉한 몰골 드러난다 해도

나 그대 사랑 변치 않으리.

 

#

 

애써 서두르지 않아도 오는 봄이지만

봄은 기다림이 아니라 마중 가는 것이기에

걸음 걸음이 설렘이었다.

 

 

-2020 2, 23 홍릉수목원-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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