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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어느 날 문득

by 풀꽃* 2020. 5. 22.

 

 

 

 

 

 

 

어느 날 문득 / 풀꽃

 

 

어느 날 문득

잊고 지내던 나이를 꺼내 보니

아니 벌써?

암만 생각해도 내 나이가 낯설다.

 

순간

나이를 잘못 기억한 것 같아

되짚어 보며 계산해 봐도

영락없는 내 나이다.

 

마음은 오월의 푸르름처럼 청청한데

나이테는 켜켜이 쌓여 나를 슬프게 한다.

 

하지만...

나이는 진행형이라도 숫자에 불과하고

영혼은 멈춤형이 될 수 있으니 

잊고 지내면 되겠지.

샤랄라  ~  ~ 샤랄라  ~ ~

 

<샤랄라: 사람 또는 물건이 화려하고 예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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