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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봉은사의 가을

by 풀꽃* 2020. 12. 21.

 

 

 

 

 

 

 

 

 

 

 

 

 

 

 

 

 

 

 

 

 

 

 

 

 

 

 

 

 

 

 

 

 

 

 

 

 

 

 

 

 

 

 

 

 

가을이 보내온 초대장을 들고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따라나선 걸음이 봉원사에 멈췄다.

 

경내로 들어서니 정적이 흐르고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는 담쟁이에도

가을은 피할 수 없는지 붉게 붓칠을 했다.

 

고요와 정적이 흐르는 이 가을에

때아닌 봄을 생각하는 건

지난봄 홍매화 때문일 거다.

 

#

 

 

 

 

지난번 아들 집에 있을 때 산책 삼아 갔던 봉은사 

2020, 10, 29.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가 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니라.

-잠언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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