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 주일/ 고난 주일(대면 예배)
엘리사 12, '내 생각에는'
열왕기하 5:8-14
1. 들어가는 말
<"그러나"의 축복에서 "그리고"의 축복으로>
나아만은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한날의 국방 장관이요 왕의 사랑과 신임을 함께 받은 존귀한 사람이고
또 민족을 구한 영웅이고 능력이 위대한 전사였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 없어 보이고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이었지만
그러나 그는 나병 환자였습니다.
그러나 라는 이 단어 하나로 그 앞에 모든 것들은 부질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이 그러나의 문제가 없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나아만은 자기 집에 있는 계집종의 이야기를 듣고 엘리사를 찾아 나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놀라운 섭리 가운데 한 이스라엘 소녀를 그 집에 보내시고
그녀의 신앙 고백을 통해서 나아만이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 있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아만은 그렇게 하나님 앞에 나가므로 그러나의 문제를 해결 받고
그리고의 축복으로 삶이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나아만이 축복받은 첫 번째 중요한 메시지였습니다.
2. 나아만의 두 가지 오해
<나아만의 두 가지 오해>
1) 그는 메시지보다도 메신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오해.
2) 하나님의 처방보다도 자신의 처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오해.
◆나아만의 첫 번째 오해
나아만은 한날 국방 장관이었는데, 엘리사 선지자는 나타나지도 않고 종을 보내서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는 말에 문전 박대를 당하는 것 같아 마음이 상했습니다.
엘리사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오해를 한 것입니다.
나이만은 메시지보다 그 메시지를 전한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오해를 한 것입니다.
그는 메시지보다 메시지를 전한 메신저가 전한 사람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돌아서려고 했던 것입니다.
메신저의 오해가 하마터면 치유를 받지 못하고 돌아오게 할 뻔했습니다.
◆나아만의 두 번째 오해
그는 하나님의 처방보다는 자신의 처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열왕기하 5: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나아만은 내 생각에는 이렇게 저렇게 해야 병이 낫는다고 환자 스스로가 처방을 내리고 있습니다
내 생각이란 이 말이 나아만의 치명적인 오해가 있는 것입니다.
3. "내 생각에는"
<"내가 구군데" 라는 생각>
그는 내가 그래도 아람 왕국의 국방 장관인데 나와서 나를 환영하고 나를 영접 해야지
선지자는 나오지도 않고 종을 시켜서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면 낫는다고 말만 전하니
그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 겁니다
요단강에 가서 일곱 본 씻으라고 하는 것은 교만한 마음을 꺾을 것을 요구한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우리가 치유와 기적을 경험하려면 내가 누군데 이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교만이 깨지지 않으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나아만은 교만에 사로잡혀 치료의 메시지를 거부한 채 하마터면 치유함을 받지 못하고 돌아올 뻔했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일 수 있습니다.
4.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나아만은 종들의 말을 들었을 때 깨달았습니다.
니아만은 내 생각 자존심, 교만, 체면, 위신 다 내려놓고 마침내 부하들 앞에
옷을 벗고 선지자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여섯 번째 들어가도 몸이 치유되지 않았는데 일곱 번째 들어가서 몸이 깨끗이 치료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치유와 구원의 역사는 우리의 모든 자존심과 교만과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과 그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이루어집니다.
일곱 번 요단강에 몸을 담갔다는 것은 완전한 순종을 말하는 거고 끝까지 순종했다는 것은
자기가 완전히 죽은 걸 말하는 겁니다.
성경에서 7은 완전 수입니다.
나아만은 나병만 차유 받은 게 아니고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자신을 부인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을 부인하지 않으면 우리는 진정한 주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5. 故 박신원 목사님(종교교회) 사모님 이야기(예화)
목사님은 40대 젊은 나이에 간암으로 소천하셨습니다.
슬하에 4남매가 있었는데 사모님은 자녀들을 어떻게 키울지 앞이 캄캄해 기도하고 찬송하다
하나님의 뜻이 있을 거야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사모님은 그때부터 근심 걱정이 아니라 사모님의 입에서 감사의 기도가 터져 나왔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제 삶 속에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하고
새벽기도 갈 시간이 되어 일어나 불을 켰는데 봉투 하나가 있었습나다
어제저녁 장로님께서 두고 가신 마지막 생활비였습니다.
사모님은 하나님께서 다 책임져 주실 거라는 믿음으로 그 봉투를 열어 보지도 않고
새벽 기도에 나가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내 생각으로 계산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분명히 뜻이 있을 거야
기도할 때 주신 그 말씀에 의지해서 모든 걸 다 드린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그의 삶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큰딸은 선한 목자교회 사모님이시고, 둘째 딸은 아프리카 지라니 합창단을 운영하는
문화사업단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고, 셋째딸은 의사인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막내아들은 목사가 되어 주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6. 나가는 말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과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동안 자신의 생각으로 살아오던 나아만,
심지어는 선지자조차 자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나아만,
그러던 그의 몸이 물에 잠기고 또 잠기고 일곱 번이나 내 생각을 꺾고 죽이는 동안에
그 심령이 치유되고 그의 피부가 어린아이의 살처럼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고난 주간 동안 내 생각, 내 방법, 내 주장 다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생각 그 길을 따라가며 주님의 말씀에만 순종해서
참된 치유와 그리고의 축복으로 나가는 주안의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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