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성전>
부활주일(대면 예배)
엘리사 13, 눈을 들어 부활의 주를 보라
열왕기하6:13-17
1. 들어가는 말
<환경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시각>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런저런 불안과 공포 두려움을 생각해 보면
반드시 우리가 처한 환경 때문만이 아니고 삶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입니다.
똑같은 시련과 고통, 문제 있는 환경에 놓여 있는데도 어떤 사람은 마음이 평안하고
어떤 사람은 매우 불안해하고 두려워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하나는 우리가 잘 아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이고, 또 하나는 그의 사환입니다.
이 둘은 똑같은 환경과 똑같은 상황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다르게
반응할 수 있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 본문의 배경
<아람의 침공과 엘리사의 권면>
아람의 군대 장관이었던 나아만이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서 나병을 치유 받고
세월이 흘러 아람 왕이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해 옵니다.
아람 왕은 군대 지휘관들과 치밀하게 작전을 세우지만
매번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군대가 아람 군대에 침투하는 루트를 정확히 알고
아람은 매번 공격에 실패했습니다.
아람 왕은 이스라엘을 정복하려면 무엇보다 엘리사를 제거해야 한다고
엘리사가 있는 도단이란 성에 있다는 정보를 얻어 많은 군사와 병거를 보내서
엘리사를 생포하라고 명령합니다.
이런 것을 모른 채 사환이 성벽에 올라가 보니까
엄청나게 많은 아람의 군대가 도단성을 포위하고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란 나머지
급히 선지자에게 달려갑니다.
그러나 엘리사 선지자는 공포에 떨고 있는 사환과는 달리
엘리사는 영의 눈으로 종이 보지 못한 다른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사환은 두려움에 탄식하고 있는 반면
엘리사는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다고 침착하게 대답합니다
엘리사와 사환의 태도가 이렇게 다른 것은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입니다.
영의 눈이 열린 사람의 시각과 육의 눈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였습니다
세상에는 영의 눈이 열린 엘리사의 눈을 가진 사람과, 육의 눈으로만 바라보는
사환의 눈이 있는 사람, 이렇게 두 가지 사람이 있습니다.
3. 사환의 눈→육의 눈
사환은 육신의 눈으로 보고 판단했던 것입니다
환경의 문제가 아니고, 고난과 역경이 문제가 아니고 바라보는 시각이 문제였습니다.
우리가 당하고 있는 시련과 역경은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세상을 육의 눈으로 보면 하늘의 신령한 것들을 보지 못합니다
사환처럼 육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영의 눈이 감겨 있어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없습니다.
사환은 육신의 눈으로만 보았기에 적군의 포위에 두려워 떨었던 것입니다.
육의 눈으로 본다는 것은 세상이 만들어 놓은 가치관과 행동 양식에 따라 판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시각으로 보면 그 당시 아람은 훨씬 더 막강한 국력과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고
정면으면 싸우면 이스라엘이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환에게는 아람의 막강한 군대를 포위하고 있는
하늘의 천군 찬사들을 볼 수 있는 영의 눈이 없었던 겁니다.
그래서 육의 눈을 가진 사람은 세상의 모든 일에
근심, 걱정, 불만, 불평 그리고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되어 그 마음에 평안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육의 눈으로 보이는 현실 세계를 바라보면 거기에 불안과 공포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환과 동일한 환경 속에서도 완전히 다른 눈으로 다른 것을 바라보는 엘리사 선지자였습니다.
4. 엘리사의 눈→영의 눈
엘리사와 사환, 이 두 사람은 똑같은 사건에 똑같은 장소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었어도
한 사람은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있었고, 한 사람은 어떤 두려움도 요동함도 없었습니다.
한 사람은 육의 눈으로만 보았기 때문이고, 한 사람은 영의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불말과 불병거를 볼 수 있는 믿음의 눈, 영의 눈입니다.
믿음의 눈, 영의 눈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라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바로 보되 그 너머에 있는 영적인 세계를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안이 열리면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육의 눈으로 현실 세계만 바라보면 불안과 두려움이 다가오지만,
우리의 영의 눈이 열리면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어
기쁨과 용기와 확신과 평안이 주어지게 됩니다.
5.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엘리사는 사환도 영의 눈을 뜨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열왕기하 6:17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들렀더러"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도 영의 눈을 갖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사환의 눈이 아니라 엘리사의 눈을 갖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주안의 성도님들도 육의 눈이 아닌 영의 눈이 활짝 열여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처럼 삶의 어떤 환경 속에서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6. 엘리사와 같이 영의 눈이 열리려면
1) 기도하면 영의 눈이 열린다.
2) 말씀으로 영의 눈이 열린다.
1) 기도하면 영의 눈이 열린다.
엘리사가 기도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영의 눈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영의 눈이 열리려면 말씀과 기도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영의 눈이 열릴까요?
말씀과 기도입니다
우리의 심령 속에 믿음의 눈, 영의 눈이 떠져서 영의 세계를 볼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뜨겁게 기도할 때 성령님이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의 역사가 우리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2) 말씀으로 영의 눈이 열린다.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고 마음 판에 새겨야 합니다.
"보이는 말씀의 성찬"
예수님께서 성찬을 베푸실 때 눈이 밝아져 영의 눈이 활짝 열렸습니다
우리의 영의 눈이 밝아지려면 기록된 성경 말씀과
보이는 말씀의 성찬을 계속해서 먹어야 합니다.
우리의 영의 눈이 밝아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필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말마새(말씀을 마음 판에 새기는) 필사하는 매순간마다 영의 눈이 밝아져서
놀라운 영적인 세계를 보고 깨닫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7. 나가는 말
<부활하신 주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자>
오늘은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물리치고 승리하신 부활주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사환의 눈이 아닌 엘라사의 눈을 가지고
믿음의 눈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도 이 사환처럼 그런 상황에 놓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사환처럼 탄식할 것이 아니라 그럴 때일수록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엘리아의 눈, 엘리사의 눈
즉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주안의 성도 여러분 사망 권세 깨트리시고 승리하신 예수님께서
부활의 영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진정 바라기는 우리 모두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날마다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부활하신 주님의 손 꼭 붙잡고 매 순간 넉넉히 이기는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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