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면
사그락사그락 감성을 자극하여
설핏설핏 그리움이 파고들어
특별함이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도 사색에 잠기게 된다.
은백의 껍질이 반짝이는 숲은
수직과 수평의 선이 조화를 이뤄
이국적 풍경에 나도 모르게 센티해져 감성에 사로잡혀
하염없이 걷게 된다.
자연이 그린 수채화
성근 자작나무 숲이 맑고 푸르러
자작나무처럼 하얗고 곧은 마음이 될 것만 같다.
푸르름이 가득한 오월의 숲
계절은 숨어 온다는 걸
자작나무 숲에서 알게 되었다.
-푸른 오월 한강 변에서-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
-잠언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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