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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숲

덩굴장미(2)

by 풀꽃* 2021. 6. 4.

 

 

 

 

덩굴장미 / 풀꽃

 

 

줄기를 타고 쉼 없이 벋어나가는

열정 만큼이나

그리움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봇물 터지듯 터져

오월의 담장을 핏빛으로 수놓고

그리움을 풀어 놓는다.

 

뗄래 뗄 수 없고 막으려야 막을 수 없는

그리움의 끝은 어디일까? 

말없이 묵묵히 그리움을 토해내는

덩굴장미의 애달픔을

오월의 태양은 알고 있을까?

 

오월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와 

오월의 태양 빛에 그리움이 활활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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