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가을도 아닌 어중간한 계절
한낮 햇살이 계절의 사잇길에 내려앉아
머지않아 다가올 가을을 예시한다.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듯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 된 두물경
떠나는 여름을 배웅하고 가을을 마중 나간 그 길엔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며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내 마음 같기도 하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두물머리에 비해
두물경은 고요하고 한적해
사색을 즐기며 쉼의 장소이기도 하다.
-초가을 두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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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시편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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