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여린 잎들이 그새 푸른 녹음으로 물들어
숲 그림자는 또 하나의 숲을 이루며
시처럼 수필처럼 흐르고 있다.
사람에게 언어가 있듯 숲도 그들만의 언어로
푸른 교감을 나누며 여름을 노래한다.
뜨거운 햇살에 얼굴 들기도 힘든 날이었지만
입구부터 숲을 이룬 나무들은
싱그러운 청량감을 선사하며 힘을 실어준다.
초록 내음을 가슴 가득 담고 그 에너지로
더운 여름을 거뜬히 보낼 것 같다.
-2022, 5, 19 물의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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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잠언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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