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동생 내외와 친정부모님 벌초를 했다.
날씨가 흐려 벌초하기 참 좋았는데
벌초가 거의 끝날 무렵 비가 내려 마무리를 깨끗이 하지 못해 아쉬웠다.
친정 형제가 딸만 다섯인데, 친정 엄마께서
이다음에 자녀들 힘들지 않게 하려고 바닥에 잔디를 입히지 않고 돌로 깔았는데,
돌 사이로 잔디가 삐져나와 벌초할 때 더 불편했다.
아버지가 먼저 세상을 떠나셨는데, 엄마께서 살아 계실 때
이다음에 자녀들 부담 주지 않으려고 아버지 묘 옆에
아버지 묘와 똑같이 가묘를 해 놓고 아버지보다 30년을 더 사시다가
91세로 세상을 떠나셨다.
묘 뒤에 어디서 씨앗이 날아와 뿌리를 내렸는지
뽕나무가 고목이 되어 가지 치기를 하고 향나무도 가지치기를 했다.
-2022, 8, 25 동생 내외와-
음악<여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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