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와 정적이 흐르는 곳
시간의 흔적을 따라 발길이 닿은 곳
이 계절 너를 기억하는 건
그리움이 아닐까?
눈을 감아도 떠오르고
돌아서기도 전 그리움이 밀려와
떠나지 못하고
시간이 정지된 듯 머물던 곳.
한 그루 나무가 주는 그리움이
사뭇 가슴에 머물러
언젠가는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그리움 안고 다시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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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왔을 땐 물이 빠져 썰렁했는데
이번엔 만조 시각이어서
바다를 품고 있는 미인송이 더욱 멋진 모습이다.
-2024, 3, 9 구봉도 미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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