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단
↑도산서원에 관계자 되시는 분인지 모시 두루마기를 입으신 분이 빠른 걸음으로 서원을 향해 걸어가고 계셨다.
↑왕버들나무
도산서원은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로
산책로 좌측으론 산이 위치하고 우측으로는 송림이 우거진 절벽아래
드넓은 안동호 중앙에 시사단이 위치해 있다.
도산서원은 안동호 반대편 비탈진 산기슭에 위치해 있어 시사단과 마주 보고
서원 앞 넓은 마당에는 긴 세월을 견뎌온
400년 된 국보급 왕버들나무 두 그루가 위엄이 있는 모습으로 누워있다.
요즘처럼 폭염이 기승을 부려도 벤치에 앉아 시사단을 바라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신선이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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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단은 1973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안동댐으로 수몰되기 전에는 도산서원과 마주 보이는
강변의 소나무가 우거진 곳에 비각이 세워져 있었는데
1975년에 원위치에 10m 높이의 돌축대를 쌓아 올린 뒤 원형대로 옮겨 지었다.
도산별과를 시행한 장소가 시사단이다.
1796년(정조 20)에 영의정 채제공(蔡濟恭)이
도산별과를 기념하기 위해 글을 짓고 비석을 세웠다.
현재의 비는 1824년(순조 24) 비각을 다시 지을 때 새로 새겨 세운 것이다.
-2024, 8, 5 안동 시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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