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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갤러리

꽃이 피는 날에는

by 풀꽃* 2024. 8. 22.

 

 

 

 

 

 

 

 

 

 

 

 

 

 

 

 

 

 

 

 

 

 

 

 

 

 

 

 

 

 

 

 

 

 

 

 

 

 

 

 

 

 

 

 

 

 

 

 

 

 

 

 

 

 

 

 

 

 

 

 

↑달팽이 모양 뒷간

   달팽이 모양 뒷간은 유생들을 돕는 일꾼들이 사용하던 화장실이다.

   문도 없고 지붕도 없이 돌담으로 둥글게 감아서 만들었는데

   그 모양이 달팽이와 거의 같을 정도로 비슷하다.

   담장의 한쪽 끝이 다른 쪽 끝에 가리기 때문에,

   문이 없어도 바깥에서 안이 보이지 않는 독특한 구조이다.

   서원이 처음 세워진 17세기 초에 지어졌고, 2003년 보수하였다.

   1977년 사적 제260호로 지정된 병산서원의 부속 건물에 포함되어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여름이 보내온 초대장을 들고

   그토록 그리워하던 품으로 들어가 본다. 

   떠날 수 있어서 좋고,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았다. 

 

   봄의 시간을 걸어 여름빛 담뿍 머금은 배롱나무꽃은

   화려하다고 할까, 찬란하다고 할까?

   빛 고운 배롱나무꽃을 보는 순간

   마음에 갇혀 있던 꿈이 꽃으로 피어나는 것 같다.

 

   나뭇가지에 피어있는 꽃을 보는 순간

   문득문득 떠오르는 이름들이 하나둘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누군가가 내게 들어와 꽃이 되었을 때 나도 꽃으로 피어나듯

   꽃이 피는 날에는 꽃물 들어 마음도 꽃으로 피어난다.

 

   인디언들은 화가 나면 가로수 길을 걸으며

   속에 있는 스트레스를 말하며 걷다가

   돌아올 때는 그 스트레스를 그 길에 모두 쏟아놓고 오듯이

   나 또한 돌아갈 때는 자연에서 얻은 좋은 에너지 듬뿍 담아

   삶의 현장에 흩뿌리며 향기로운 꽃을 피우리라.  

    ↔

 

   병산서원(屛山書院)은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건립한 서원이다. 

   풍악서당(豊岳書堂)을 1572년(선조 5)에 서애 류성룡이

   안동으로 옮겨오면서부터 병산서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607년 서애가 타계하자 정경세(鄭經世) 등

   지방 유림의 공의로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13년 광해군 5년에 존덕사(尊德祠)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하고, 1614년 병산서원으로 개칭하였다.

 

   1620년(광해군 12) 유림의 공론에 따라 퇴계 선생을 모시는

   여강서원(廬江書院)으로 위패를 옮기고

   그 뒤 1629년(인조 9) 별도의 위패를 마련하여 존덕사에 모셨으며

   그의 셋째 아들 수암(修巖) 류진(柳袗)을 추가로 배향하고

   1863년(철종 14) 사액(賜額)이 내려졌다.

 

    -2024, 8, 5 안동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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