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가 선명하고 참 예뻤는데 햇볕이 강할 때라 색깔이 선명하지가 않다.
↑개목사에서 내려와 봉정사 가는 길에 만난 고택
개목사는 봉정사의 위쪽에 있은 사찰로
통일신라 초기에 의상대사가 천등산 중턱에 세운 절로
의상대사가 신통한 묘술로 하루에 1시간씩 99일 동안
99칸의 거대한 절을 지었는데
그 후 이 절은 부처의 영험이 많이 나타나 많은 불도들이 찾아와 기도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현재는 보물로 지정된 원통전만 옛 모습을 지니고 있고
개목사 원통전은 조선 세조 3년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개목사란 이름이 생긴 것에 대해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온다.
하나는 <영가지(永嘉誌)>에 실린 내용으로
원래는 절 이름을 흥국사(興國寺)였다.
당시 경상북도 안동 지역에 앞을 보지 못하는 소경들이 많았는데
절 건립 후 소경들이 없어졌다 하여 이름을 개목사(開目寺)로 바꾸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조선 초기의 재상인 맹사성(孟思誠, 1360~1438)이
안동부사로 부임해 와서 보니 경상북도 안동의 지세가
눈병 환자가 많을 형상이어서 개목사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설이다.
개목사는 봉정사 이웃에 있는 작은 사찰로 옛 정취가 그대로 살아 있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2024, 8, 5 안동 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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